남부 캘리포니아 전력회사(Southern California Edison, SCE)가 최근 발생한 이튼 화재와 자사의 장비 간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영상들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해당 회사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CPU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튼 화재는 현재 진화되었으며, 약 14,000 에이커를 태우고 수천 채의 건물과 함께 최소 17명의 민간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고 아홉 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입었다.

SCE는 "우리는 철저하고 신중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화재의 발화 원인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회사는 이튼 화재가 시작된 지역에서 고장 난 전선이나 아크 마크, 전선의 활선에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SCE는 별도의 보고를 통해 자사의 장비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허스트 화재(Hurst Fire)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허스트 화재는 이미 진화되었으며, 약 800 에이커를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인해 두 채의 주택이 손상을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에디슨 인터내셔널(Edison International), 즉 SCE의 모회사 주가는 약 1% 하락했다. 전력업체의 장비가 발생시키는 화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이 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기업의 책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튼 화재의 원인 규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SCE는 이번 사건을 통해 장비 점검과 안전성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으며, 전력 공급업체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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