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심 탈레브(Nassim Taleb)는 최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상태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현재의 시장이 지난 20~30년간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며, 잠재적인 경제 하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탈레브는 금융 시장이 과거보다 더욱 취약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취약성은 그에 따른 위험들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경험한 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이와 같은 경고의 예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조건은 과거의 시장 붕괴 전과 유사하며, 위험이 매우 높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하게 차입하고 있을 때 이런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레브는 금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에도 불구하고, 특정 자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피하고 잠재적인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을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산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개인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I 투자와 관련해서는, 탈레브는 AI 분야에서의 기업들이 지난 1년간 S&P 500 지수의 상승에 기여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AI 시장에서 선두 기업들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우위를 가질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과거 인터넷 시절의 예를 들며, 알타비스타(Alta Vista)와 같은 당시에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결국 구글(Google) 같은 다른 기업에 의해 대체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AI 투자가 향후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시장 리더의 위치가 반드시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각 기업의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항상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탈레브의 의견은 현재 금융 시장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그가 강조한 재산 보호와 투자 분산의 중요성은 불확실성이 만연한 이 시대에 더욱 관련성이 높은 메시지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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