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DEI) 관련 목표와 계획을 축소하거나 폐기하면서, 이와 동시에 기업의 기부 활동도 재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 아마존, 타겟, 메타와 같은 대기업들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자선 기부 프로그램이 새로운 정치적 현실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기부 리더들은 DEI 원칙에 대한 정부와 비즈니스 세계의 집중적인 토대에서 다가오는 변화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의 기부 프로그램이 경제적 기회와 교육과 같은 새로운 목표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결정은 인종 및 성평등과 같은 특정 이니셔티브가 최근 몇 년 동안 큰 주목을 받았던 것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JPMorgan Chase는 300억 달러 규모의 인종 평등 프로그램을 발족한 바 있다.

기업들은 기부의 자유가 보장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부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외부 압박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커뮤니티와 기업 책임 분야의 연구자인 앤드류 존스는 "어떤 기업도 연방 정부 또는 사회 활동가들로부터 공격받고 싶지 않다"며 "이는 기업의 평판에 대한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화는 특히 미국의 대법원이 2023년 대학 입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위헌으로 판별한 이후 DEI 관련 정책에 대한 법적 도전이 증가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몇 기업들의 인종 및 출신지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부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기업 기부 행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는 여전히 DEI와 관련된 정책 이행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는 기업들이 자선 기부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방침을 재조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기업들이 과거 비즈니스 관행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면서, 현상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요구된다.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기업의 의지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편, 기업들은 그들의 기부 정책을 재구성하여 법적 문제를 피하길 원하고 있다. 중요하게도, 젊은 세대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고, 이러한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신의 가치와 비즈니스 목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언어로 그들의 기부 활동을 설명하고 통합할 필요가 있다.

만약 기업들이 기부의 사전 기획안을 조정하여 특정 소득 수준이나 지역에 중점을 두게 되면,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도 기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예전처럼 사회적 논란을 피하며 그래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처럼 변화하는 기부 환경에서 기업들은 기부 매칭 정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고심도 필요하다. 대외적 압력이 가해지는 가운데, 여러 기업이 이러한 정책들을 다시 검토하고 변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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