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인 Wiz를 3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모두 현금으로 진행되며, 구글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로 기록된다. Wiz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위협이 증가하는 현 시대에서 구글의 클라우드 보안 제품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Wiz는 2020년에 설립된 이후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며, 창립자 아사프 라파포트는 회사가 단 18개월 만에 연간 반복 수익 1억 달러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7월에는 구글로부터 230억 달러의 인수 제의를 받았으나, 회사는 이를 거부하고 IPO(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라파포트는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그러한 유혹적인 제안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하며, 회사의 성장 목표로 IPO와 연간 10억 달러 수익 달성을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인수로 구글은 Wiz의 보안 제품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과 파트너들,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보도 자료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선두주자로서, 깊이 있는 AI 전문성과 업계 최고의 보안 혁신 실적을 갖추고 있다”며 Wiz와의 협력이 이러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z의 클라우드 보안 제품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오라클 클라우드(Oracle Cloud)와 같은 경쟁사 플랫폼에서도 계속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로써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빠르게 변화하는 클라우드 및 사이버 보안 환경에서 구글의 전략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수 협상이 발표되기 전, Wiz는 핵심 목표였던 IPO와 10억 달러의 연간 반복 수익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제 Wiz는 구글의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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