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급진적인 정부 및 경제 정책 개편이 기업 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Nike)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현재 분기의 매출이 관세와 소비자 심리 악화로 인해 급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Accenture)도 미국 정부와의 계약 감소로 인해 수익이 타격을 받았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미국이 4월 2일부터 발효되는 상호 관세를 적용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광범위한 피해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 측은 미국과의 경제 협상을 통해 이러한 타격을 최소화하고자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시행을 중순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두 경제 블록 간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는 0.22% 하락했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하락했다. 액센츄어 주가는 정부 계약 감소 경고로 인해 7.3% 하락했고, 나이키는 1.6%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도 이러한 미국의 하락세를 따라가고 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보건 및 소비주식의 부진으로 거의 2% 하락했다. 반면, 한국의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으나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신규주 발행으로 14.95% 하락했다.

일본의 경우, 2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작년 대비 3.7% 상승하며 4%에 달했던 1월 기록에서 다소 완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를 초과한 결과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타난 수치이다.

한편, 미중 간의 경제적 긴장 상황 속에서 UBS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신호를 바탕으로 초기 2026년까지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중국 국채의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으나, 경제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국 제품에 대해 관세 적용을 연기함으로써 양국 간의 추가 논의를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EU 측에서 미국에 대한 최대 260억 유로(약 280억 달러) 규모의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과 맞물려 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2025년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글로벌 주식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S&P 500 및 러셀 2000 지수처럼 중소형주와 테크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투자자들은 미국 외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정책 결정이 기업 실적 및 전반적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AMD의 리더인 리사 수가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AI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상황은 향후 기술 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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