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톰 틸리스 상원 의원이 내년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일요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공화당이 발의한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에 반대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격한 결과다.

틸리스 의원은 공화당의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을 현재 형태로는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한 주요 공화당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틸리스를 "말만 하고 불평하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비난하며 내년 기초 선거에서 그를 상대할 주자를 지원하겠다고 위협했다.

틸리스는 최근 법안 토론의 기초가 되는 동의안에 반대 투표를 한 상원 공화당원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그는 며칠 동안 이 법안의 메디케이드 조항을 비판하며 자신의 주가 연방 자금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3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데이터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워싱턴에서의 초당적 협력 부족을 강하게 비난하며, 법안이 일반 미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최근 몇 년간 워싱턴에서 초당적 협력, 타협, 독립적인 사고를 받아들이려는 지도자들이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힌 틸리스는 자신의 당 내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정책의 영향보다는 정치적 점수를 더 중시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몇 개월간 틸리스는 자신의 고향에서 또 한 번의 까다로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그는 더 이상 분열된 정치에 지치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 1년 동안 동료들이 눈치챘겠지만, 나는 또 다른 임기를 위해 출마하고 싶지 않았다. 그 선택은 워싱턴의 정치 극장과 당파적 침체 속에서 여섯 년을 더 보내거나, 내 사랑하는 아내 수잔, 두 자녀, 세 명의 아름다운 손주, 그리고 고향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선택은 어렵지 않고, 나는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틸리스 의원의 의석은 내년에 치러질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는 틸리스의 재선 불출마가 공화당의 기회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틸리스조차도 공화당이 메디케이드를 축소하고 가족의 비용을 증가시키려는 계획이 유독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틸리스의 상원 의석에 도전하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는 전 하원의원 와일리 니켈이며, 그는 틸리스의 퇴임 소식에 이어 자신을 '극단주의자들의 아젠다에 휘둘리지 않을 독립적인 사상가'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전국적 인물인 로이 쿠퍼 전 주지사가 이 의석에 도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남부 카롤라이나주 상원 의원 팀 스콧은 트럼프가 이 주에서 세 번 승리한 점을 강조하며 공화당이 이 의석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2026년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기회의, 번영의, 그리고 안전의 의제를 추진하는 보수적 리더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