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대규모 겨울 폭풍이 닥치면서 항공사들이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번 폭풍은 남부 지역의 교통을 마비시켰으며,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델타 항공의 보잉 757-300기가 이륙을 중단하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01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엔진 문제로 인해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해 대피해야 했다. 델타 항공은 “델타의 비행기 승무원은 애틀랜타(ATL)에서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MSP)행 비행기 2668편의 이륙을 중단하기 위한 절차를 따랐다”며 “우리 직원과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고객의 불편을 사과한다. 고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 기상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이날 전체 항공편의 약 40%에 해당하는 90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400편 이상이 지연됐다. 비행추적 서비스인 FlightAware에 따르면, 공항 내 항공편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그라운드스톱(지상 정지 조치)이 시행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의 두 주요 허브인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 이 두 공항에서만 1,000편 이상의 비행편이 취소되었다. 특히 달라스-포트워스 공항은 폭풍 전날인 목요일에도 상당수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항공 등 여러 항공사들은 이번 폭풍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경 수수료 및 요금 차이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인해 미국 전역의 항공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항공사들은 이러한 상황을 관리하고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의 긴급 대피 사건은 한층 더 여행객들의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날씨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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