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sync와 Matter Labs는 5월 13일 피싱 공격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의 공식 X 계정이 해킹돼 허위 경고를 퍼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격자들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조사와 재무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한 가짜 뉴스를 게시한 후, 이어서 가짜 에어드랍 정보를 전파했다.

무엇보다 ZKsync는 4월 15일에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해커는 에어드랍 분배 계약의 취약점을 악용해 1억 1100만 개의 미청구 토큰을 발행하여 약 500만 달러를 탈취했다. 이는 ZKsync와 Matter Labs가 5월 13일에 겪은 사건과 연결되며, 사용자의 자금은 직접적으로 손실되지 않았지만, 이들 플랫폼의 신뢰성과 평판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공격자들은 X 계정에 접근해 SEC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재무부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게시했다. 이 정보는 ZKsync의 토큰 가치를 약 5%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이 시점에서 ZKsync의 토큰은 최근 몇 일간 38.5% 상승한 상태였다. 이와 함께 공격자들은 사용자들의 지갑을 비우기 위한 악성 링크가 포함된 가짜 에어드랍 정보를 퍼뜨렸다.

Matter Labs에 따르면, 이와 같은 무단 접근은 주 계정을 대신해 게시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된 위임 계정을 통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해킹이 감지된 후 회사 측은 해당 계정을 분리하고 허위 게시물을 제거했다.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가 파악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ZKsync의 보안 프로토콜에 대한 의문을 증대시키고 있다. 2025년 1분기 동안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인한 손실은 20억 달러에 가까워지며, 이는 2024년 전체 손실과 맞먹는 수치다. 따라서 이러한 잇따른 공격은 ZKsync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

ZKsync와 Matter Labs는 이런 보안 위협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시급히 채택해야 할 상황이며, 사용자들 또한 더욱 주의하여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이 사건은 결국 크립토 생태계의 전반적인 보안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보안 대책과 사용자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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