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USDT(Tether)의 지배력이 흔들리며 알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알트코인은 시장에서 주목받기를 기다리며 그 기회를 엿보고 있는 대체 자산들이다. 그러나 USDT의 단순한 하락이 과연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을 촉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여러 지표와 신호를 살펴보자.

USDT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흔히 불변의 존재로 여겨진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USDT는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강자로 여겨지는 USDT조차도 나름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무스타치(Moustache)는 USDT의 지배력 차트에서 '상승 확장 쐐기(ascending broadening wedge)'라는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했다. 이는 일견 기술적이거나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매도 신호를 나타내는 패턴이다.

이 패턴이 지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고 신호가 감지된다. 무스타치는 이 패턴이 결국 알트코인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의 자본이 USDT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마치 대규모 자본이 가두어져 있던 댐이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는 것과 같아서, USDT에서 흘러나오는 자본이 알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된다면 이들 자산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실제로 알트코인 시장은 지난 2024년 3월에 1.27조 달러에 달하는 자본 규모를 기록한 후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이 곧 새로운 상승의 서막을 알리는 것일 수도 있다. USDT의 지배력 감소가 알트코인에 대한 큰 투자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Solana라는 또 다른 주요 알트코인은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최근 Solana의 가치는 1주일 간 6.2% 하락하고, 단 24시간 내에 4.2%가 추가로 하락하는 등 심각한 급락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Solana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가 500만 개에서 약 130만 개로 급감하는 상황은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Solana가 붕괴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시장 재편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를 둘러싼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Solana의 하락세가 일반적인 알트코인의 약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자본이 Solana를 떠나 다른 유망 프로젝트로 재조정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Solana의 신규 공매도 거래량은 22.7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다른 자산으로 자본을 재배분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USDT의 하락이 알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부흥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기존의 강자들이 흔들리면 새로운 수익 흐름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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