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든 데이비스는 논란이 된 LIBRA 토큰의 공동 창립자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그의 최신 프로젝트인 밈코인 $WOLF에 대해 떠들썩하다. $WOLF의 출시는 월스트리트베츠(WSB) 커뮤니티에 의해 크게 홍보되었고, 출시 후 불과 며칠 만에 시장 가치는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과거 여러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그 신드롬은 금세 사라지며 $WOLF의 가치는 거의 99% 급락하는 비극을 맞았다. 현재 이 토큰의 시장 가치는 약 48만 1천 달러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버블맵스는 $WOLF의 분배 구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소규모 지갑 몇 개가 전체 공급량의 8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유동성을 빼돌리는 사기를 의미하는 러그풀(rug pull)의 위험을 고려할 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버블맵스는 조사를 통해 17개의 주소와 5회의 크로스 체인 이전을 추적했으며, 모든 길은 궁극적으로 데이비스의 지갑 주소인 OxcEAe로 향했다.

이 발견은 $WOLF 토큰의 급격한 상승 직후, 아르헨티나 검찰 측에서 데이비스에 대한 인터폴 적색 통보 요청이 있은 며칠 후 이뤄졌다. $WOLF의 증거는 데이비스가 과거 여러 밈 코인에서 보여준 우려스러운 패턴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 토큰은 이전에 느린 주식 거래로 유명한 월스트리트베츠 계정에 의해 크게 홍보되었으며, 많은 투자자들은 이토큰이 다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 믿음은 곧 무너지고 말았다.

버블맵스의 조사는 $WOLF 자금을 지원하는 지갑들이 몇 달 전부터 설정되었고, 여러 주소를 통해 자금이 흘러가 진짜 출처를 숨기려 했다는 점도 밝혀냈다. 이러한 치밀한 계획은 헤이든 데이비스가 처음부터 조작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데이비스와 연결된 사건은 과거 여러 실패한 밈코인들과 엮여 있다. 특히, 그의 $LIBRA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지지를 받은 이후 급격히 붕괴되었으며, 그 충격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러그풀 중 하나로 기록된다.

$LIBRA가 출시된 후, 이 토큰의 시장 가치는 10억 달러를 초과했지만, 그 후 하룻밤 사이 급락했다. 결국 데이비스는 이 사건에서 약 1억 달러를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은 투자 손실을 겪게 되었다. 그의 경력은 다양한 논란의 연속이며, 두바이에 운영되는 켈시어 벤처스와의 관계에서부터 소규모 사기꾼으로서의 과거까지, 헤이든 데이비스의 인생은 전통적인 방법과는 거리가 멀다.

$WOLF 사건은 밈코인이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어떤 미래를 가질지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같은 다른 밈코인들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LIBRA와 $WOLF 같은 자산의 어두운 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규제와 감독이 부족한 밈코인 영역은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으며, 무지한 투자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좌절을 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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