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9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은 수익성 감소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증가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발표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채굴 관련 주식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달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4% 증가하여 지난 하드포크 이전에 도달했던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채굴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해시프라이스는 9월에 2% 감소하여 하드포크 직전보다 50% 이상 낮아졌다. 이러한 수익성 감소와 계절적 요인이 결합되어, 채굴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 상장 채굴업체들이 지난 5개월 동안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26.7%의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 자본은 8월 말 이후 3% 줄어들어 200억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캐세드라 비트코인은 채굴 전략을 변경하여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기업은, 모든 자본 결정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캐세드라는 비트코인 채굴이 충분한 주주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며, 주요 채굴업체들 중 9개가 3년 전보다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4년 세 번째 채무 발행을 통해 7억 달러를 추가 자금 조달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더 구매할 계획이다. 최근 12개월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약 295%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보유량이 244,800 BTC에 달해 약 140억 달러에 해당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불확실하다. 제로캡의 수석 투자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5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고, 6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준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가 시행될 경우 비트코인 및 기타 고위험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및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간의 정치적 동향과 경제 지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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