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주 상원 의원이자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가 지난 10년간 월스트리트의 고위 경영진들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해온 결과, 이번 트럼프-밴스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밴스가 트럼프 후보와 정치적으로 결합한 이후, 이들 지지자들은 주요 펀드 레이징 이벤트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밴스는 2024년 대선을 대비하여 뉴욕에서 주최되는 두 차례의 기부 행사에서 주연을 맡게 되며, 각각의 이벤트는 1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최소 10,000 달러의 입장료가 책정된 아침식사이며, 여기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월스트리트와 가장 잘 알려진 개인 투자자들이 함께한다. 또한 두 번째 행사에서는 25,000 달러에서 250,000 달러까지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밴스의 지지자들은 그가 미국 노동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는 월스트리트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밴스를 지지하는 이들이 많으며, 이들은 그와 그의 정책이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밴스의 초기 월스트리트 미팅은 2016년 대선 후 ​그의 자서전 '힐빌리 엘레지'의 출간 기념 점심 행사에서 시작되었고, 그 후로 여러 업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립해왔다. 특히 최근 2022년 상원 선거에서 그는 증권 및 금융 산업에서 가장 많은 후원을 받은 후보 중 한 명으로, 650,000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트럼프의 부통령으로 지명된 이후, 밴스와 그의 캠페인에 대한 관심은 급증했으며, 월스트리트의 고위 경영자들은 그에게 지지와 자금을 보내고 싶어하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밴스는 공화당 내에서 갑작스럽게 유력 인물로 떠올랐으며, 이는 그가 대중의 요구에 맞는 대중주의적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의 지역 행사에서 그는 트럼프 캠페인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8월에 모은 3억6100만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현재 미국 정치의 경제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결국 밴스는 월스트리트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자원과 지원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동맹 관계는 그가 대중주의적이라는 허울 속에서도 비즈니스의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의 정치적 이미지와 월스트리트와의 연관성은 앞으로 더 많은 논란과 흥미로운 정치적 대결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