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화요일, 미국이 자국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술을 보호하고 이러한 핵심 기술이 '무기화'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 회담에서 연설하며 일부 권위주의 정권들이 AI를 도용하여 군사, 정보 및 감시 능력을 강화하고, 외국 데이터를 포착하며, 타국의 국가 안보를 약화시키기 위한 선전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밴스는 “이 정부는 그러한 노력을 전면적으로 차단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미국의 AI 및 반도체 기술을 절도와 악용으로부터 보호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이러한 보호를 강화하고 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들이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AI 능력을 갖추는 경로를 차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AI 행동 정상 회담에서의 주요 논의는 중국의 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딥시크는 오픈AI의 o1 추론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밴스는 딥시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전직 대통령 트럼프의 부통령으로서 저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은 기술에 대해 비판하였다.

그는 “우리는 모두 권위주의 정권이 대량 보조금을 통해 수출하는 저렴한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한 정권과 협력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권위주의적인 정권과의 협력은 “당신의 국가를 침투하고, 깊숙이 파고들어 정보를 탈취하려는 권위주의 마스터에게 사슬을 묶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밴스의 발언은 미국이 기술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국제 사회에서 더욱 뜨거운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기술 무역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기술 공급망 안전성 및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미-중 간의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미국 내외에서 AI와 관련된 윤리적 고려와 국가 안보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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