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피리트 항공의 항공기가 포르토프랭스 착륙 시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승무원이 발생한 사건 이후, 미국의 민간 비행기를 아이티로의 출발과 도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금지는 앞으로 30일간 유지될 예정이다. FAA는 아이티 공역에서 10,000피트 이하의 비행도 금지하며, 이에 따라 스피리트 항공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항공과 젯블루 항공도 아이티행 비행편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피리트 항공의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출발한 951편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 도미니카 공화국 상투고로 회항했으며, 비행 중 총격으로 인해 일부 손상을 입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승무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승객들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스피리트 항공은 총격 사건 이후 추가로 두 개의 비행편을 우회시켰다.

이번 사건 발생 후, 미국 국무부는 아이티 지역에서 "무장 폭력"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특히, 포르토프랭스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역 내 거리, 항구 및 공항에 대한 여행 차단을 시도하고 있는 범죄 집단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아이티의 치안이 불안한 상태임을 시사하며, 외국인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티를 방문하거나 해당 지역에 예약된 여행객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공항과 도로, 항구에 대한 가동 중단 및 방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여행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물류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스피리트 항공과 같이 주요 항공사가 아이티행 비행편을 취소함에 따라 경제적 여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폭력 사태는 아이티의 불안정한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행사의 결단은 이런 위협적 상황에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과는 향후 비행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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