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금요일에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에너지 섹터는 3% 이상 상승하는 선에서 선전했지만,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0.49%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주식들이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스텔란티스(Stellantis) 주식은 2024년 생산량을 45.7% 줄일 것이라는 보고서 발표 후 약 2% 하락했다.

보잉(Boeing)은 2018년 이후 연간 이익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737 맥스의 두 차례 치명적인 사고로 인해 총 34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새로 부임한 CEO 켈리 오르트버그는 생산을 늘리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다른 중대한 뉴스로는 중국에서 외국 휴대폰 브랜드의 판매가 지난해 11월 대비 47.4% 감소하며, 애플(Apple)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인공지능(AI) 작업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승세와 경제적 투자는 다가오는 경제 지표 발표에 맞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회의 회의록과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 두 가지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미국 증시는 금요일 상승했지만, 연말 시장의 전통, 즉 '산타 랠리'가 나타나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비록 S&P 500이 1.2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8%, 나스닥 종합지수가 1.77% 상승했지만, 한 주간의 총 성과는 부정적이었다. 특히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48%와 0.51% 하락하며 다섯 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산타의 부재는 주식시장이 향후 더 어려운 길을 걸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전적 투자 신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성숙한 투자자로서의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UBS의 데이비드 레프쿠비츠 수석 투자 책임자는 "S&P 500이 연말까지 6,6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9%의 건강한 이익 성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혀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의 가격 목표는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약 1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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