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회사 CleanSpark는 허리케인 헬렌의 여파로 시설 전반에 전력을 다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리케인은 몇몇 미국 주에서 심각한 홍수, 정전,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했다. CleanSpark는 9월 27일 허리케인이 시작된 직후, 조지아 남동부에 위치한 365MW 규모의 시설을 강제로 정지시키면서 해시레이트가 28 EH/s에서 10.5 EH/s로 잠시 감소했다.

그러나 CleanSpark는 이후 200 MW를 정상 가동 상태로 돌려놓았으며, 현재 운영 중인 해시레이트는 22 EH/s까지 증가했다고 CleanSpark의 CEO인 잭 브래드포드는 9월 30일 발표했다. 회사는 남은 165 MW 역시 늦어도 10월 4일까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래드포드는 "우리 팀은 전력이 복구되는 즉시 정상 운영을 신속히 복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CleanSpark는 조지아 북서부, 미시시피, 테네시의 다른 시설로부터 10.5 EH/s 이상의 해시레이트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허리케인 헬렌은 카테고리 4급(5단계 중 4단계)으로 평가되었으며, 브래드포드는 CleanSpark의 채굴 인프라에 "물질적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채굴 서버와 관련하여 물질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계속하여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팀원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해 최소 137명이 사망했으며,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7개 주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바람속도는 시속 140마일에 달하며, 여러 지역에서 도로가 폐쇄되고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실종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허리케인 헬렌이 상륙한 이후 538 EH/s에서 745 EH/s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CleanSpark가 빠르게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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