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반의 비트코인(BTC) 채굴 회사인 Bitfarms가 Riot Platforms와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23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11월 개최될 특별 주주 총회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Bitfarms는 Amy Freedman을 이사로 임명하며 Andrés Finkielsztain은 사임하게 되었다. 또한, 이 사안은 이사진 변경 뿐만 아니라 2026년 Bitfarms 연례 총회까지의 정지 약정도 포함된다.

합의의 일환으로 Bitfarms는 Riot에게 BITF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특정 권리를 부여하였다. Riot는 Bitfarms의 총 보통주 15% 이상을 보유하는 한 이 권리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Bitfarms와 Riot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발표 이후, 11월 6일로 예정된 특별 총회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가상 행사 일정은 2024년 11월 20일 이후로는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itfarms와 Riot는 지난 4월부터 9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수전을 벌여왔다. Riot는 Bitfarms에 대한 지분을 계속 늘려오고 있으며, Bitfarms는 해당 인수 제안을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하면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Bitfarms는 '독약주'(poison pill) 전략을 채택했고, Riot는 Bitfarms 주식 구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합의에 대해 Riot의 CEO인 Jason Les는 이 계약이 두 회사의 주주에게 큰 가치를 가져오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전하며, Bitfarms의 재조정된 이사회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Riot는 현재 Bitfarms의 최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9월 23일 월요일, 두 회사의 주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Bitfarms와 Riot의 주식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 두 회사의 협력 관계 및 향후 전략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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