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의 CEO인 니케시 아로라가 CNBC의 짐 크래머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가 인공지능(AI)의 도입과 함께 중대한 전환점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로라 CEO는 “보안 회사가 고객과 협력하여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이는 향후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고전적인 관점을 지닌 기업들조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모델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로라는 기술 대기업들이 올해 데이터 센터에 3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사이버 보안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로라는 에이전트 AI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에이전트들에게 진정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제조 역량을 관리하고 생산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이런 기술이 도입되면 기업들이 프로그램의 예기치 못한 행동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로라는 사이버 보안의 핵심은 그러한 에이전트들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예상보다 나은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총 매출 이익률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 결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7% 하락했다. 아로라는 지난 분기의 실적이 고객들이 높아진 관세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을 느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같은 주요 발언과 기업의 경영 성과를 통해 아로라 CEO는 현재 사이버 보안 산업이 AI와의 융합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크며, 기업들이 이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적 진보와 함께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