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채권 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정 수익 투자자들은 2025년에 다가오는 다양한 도전 과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채권에 대한 우려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025년에는 약 3조 달러의 미국 채무가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재무부가 대규모로 발행해 온 단기 채권이 대부분이다.

정부는 이 채무를 연장하려고 계획하고 있어, 이미 예상되고 있는 대규모 재무부 발행에 시장이 이를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예산 적자가 거의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Strategas Research Partners의 고정 수익 부문 책임자인 톰 지추리스를 인용한 CNBC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이후에도 조 단위의 적자를 계속 기록할 것이라면 결국 T-빌 발행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전략가들은 28.2조 달러의 재무부 시장에서 2조 달러에 달하는 '초과' 재무부 채권이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추리스는 "이 채권들은 점진적으로 5~10년 권역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며, 이는 현재 시장에서 내년 적자보다 더 큰 우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재무부는 채권의 20% 이상을 단기채로 유지하고자 하나, 최근 몇 년 동안 적자와 예산 문제로 인해 이 비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4년, 재무부의 발행 총액이 26.7조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8.5% 증가한 수치이다. 재무부 장관 자넷 옐런은 올해 초 공화당 의원들과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들은 그가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선거 연도를 맞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너무 많은 T-빌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가을 후반 이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의 재무부 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특히, iShares 20+년 만기 재무부 채권 ETF(TLT)는 2024년에 11% 이상 하락한 반면, S&P 500은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 인하의 경로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규모 발행물에 대한 부담도 있다. 이는 고정 수익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지추리스는 내년 적자가 2024년 대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이러한 T-빌을 처리하는 문제가 더 큰 우려 사항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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