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부진한 글로벌 경제 전망과 강달러의 부활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과 가스는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시장은 2024년 혼조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의 수단으로 금을 선호한 반면,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해 철광석과 같은 원자재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MI의 원자재 분석 책임자인 사브린 차우드리(Sabrin Chowdhury)는 "2025년에는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강달러가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는 원자재의 수요를 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추가 부양책이 원자재 수요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목하고 있다.

원유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원유 가격은 중국 수요의 약세와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2025년에도 이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백만 배럴 아래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BMI는 2025년 상반기에 미국, 캐나다, 가이아나, 브라질에서의 신규 생산량이 시장에 쏟아져 공급 과잉이 우려되며, 이로 인해 원유 가격이 더 압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원유 기준 가격인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76.3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중순 이후로 천연가스 가격은 혹한과 지정학적 요소들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가스를 여러 유럽 국가로 차단하면서 글로벌 가스 시장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BMI는 천연가스 가격이 2025년 100만 BTU당 3.4달러로 약 4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파이프라인 수출 증가에 기인할 것이다.

금 가격은 지난해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상승세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 투자 서비스 업체인 불리온볼트(BullionVault)의 애드리안 애시(Adrian Ash) 연구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지구 정치와 정부 부채에 대해 비관적이기 때문에 금과 은에 대한 투자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JPMorgan은 미국의 정책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경우 금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으며, 금 가격이 2025년에 온스당 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과 백금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은은 태양광 패널 제조에 필수적임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공급이 증가하지 않는 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은 가격의 상승 여부는 글로벌 산업 수요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구리 가격은 수요 우려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및 전력망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구리의 가격은 올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으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정책의 변화로 인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 가격도 중국의 정책과 지정학적 요소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골드만삭스는 2025년 가격이 톤당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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