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최근 70% 상승한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이제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 스탠리 자산 관리 부서에 따르면, 이러한 투자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큰 이익을 거두기 위해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여 방치하는 ‘일단 설정하고 잊어버리기’ 접근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 스탠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리사 샬렛은 “이제는 ‘설정하고 잊어버리는’ 전략이 끝났다”라며 “매일 아침 새로운 고려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의 투자 환경은 ‘대 정상화(The Great Normalization)’로의 전환을 맞고 있으며, 이는 금리와 가치 평가의 정상화, 주식의 수익 성장 주도, 인덱스 집중도가 낮아지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미국의 독점적인 위치를 위협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불확실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성 속에서도 샬렛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증가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고려하며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해야 할 시점이다. 가치주를 찾고 기대치가 반영되지 않은 저렴한 주식들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더욱 개별화된 시장에서는 원자재나 헤지펀드와 같은 투자 전략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금 및 관세 관련 소식도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30일 간의 관세 유예 발표가 있었으나, 이후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주식 시장은 요동쳤다. 금융 자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투자자들은 항상 자신의 투자 다각화를 재점검해야 하며, 현재 보다 평범한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델란시 웰스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아이보리 존슨은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투자한 자산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월스트리트의 예측들은 여전히 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