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가 한 달 전 하향 조정된 수준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2% 또는 2.1%에 그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현재 비둘기파 성향이 한층 강해진 상황입니다. 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한국 경제 성장 전망 어두운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입니다.

이로 인해 한은의 경제 전망도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한은은 3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을 이유로 하여 경제전망을 2.2%로 낮춘 바 있습니다.

연말까지 한 달 여 남은 상황에서 올해 2.2% 성장은 거의 확실시 되는 듯 했으나 비상계엄으로 인한 여파가 초대형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탄핵소추안까지 가결되면서 경제 전망은 더 어두워졌고,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 등 여러가지 지표 악화도 가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1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중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입장은?

금통위도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이며 성장 둔화 위험을 한층 강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물가안정의 목표가 미달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위원의 발언도 나왔고, 가계부채 및 환율 흐름을 보고 물가 하방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금리인하 속도를 결정해 나가야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국은행 1월 금리인하 발표 날짜 일정과 가능성

지난 금통위에서 3개월 내에 금리 추가 인하 입장을 밝힌 위원은 3명, 동결이 적절할 것으로 보는 위원이 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어두워진 경제 성장 전망과 탄핵 이슈 등을 고려하면 1월에 예정되어있는 금리는 인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는 1월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3번 연속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한국은행 금리결정 발표 날짜는 2025년 1월 16일입니다.

미국의 12월 금리인하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금리결정 여부 및 날짜 일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발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의 경제 하방 위험을 고려했을 때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당장 기준금리 인하는 검토하고 있진 않지만 1월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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