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의 주목이 금에 집중되는 사이, 팔라듐(Palladium)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금리 인하 등에 대비한 금 대체제로 팔라듐이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0월 이후 팔라듐 가격은 약 20% 상승해 온스당 1,200달러 선에 도달했고, 2023년 8월 최저점 대비 무려 50% 반등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급등세는 미국이 러시아 제재 차원에서 러시아산 팔라듐의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촉발되었습니다.

팔라듐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장치의 핵심 금속으로 사용되며, 첨단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인 러시아는 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은 팔라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팔라듐의 특성과 투자 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팔라듐이란 무엇인가?

2. 2024년 팔라듐 시장 전망

2.1 러시아의 팔라듐 제재 리스크

러시아는 팔라듐의 글로벌 공급량 중 약 40%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국으로서 중국과 미국을 주요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산 팔라듐에 대한 광물 제재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NYMEX 기준 12월 팔라듐 선물 가격이 온스당 1239.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2.2 산업적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팔라듐의 주요 사용처인 자동차 내연기관은 전기차로의 전환 속에서 점차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캐나다 등의 다른 생산국이 공급량을 맞추기에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팔라듐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2.3 팔라듐 전망

미국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는 팔라듐의 35%는 러시아에서 공급 받고 있는 상황이라 광물 제재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계 팔라듐 수요의 80%는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증가로 내연기관차용 팔라듐 수요가 감소했던 가운데 증권관계자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늘어 팔라듐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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