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새로운 고점에 다가서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휘둘리고 있다. 지난 2월 19일 S&P 500은 6,144.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092.16으로 거래가 종료되며 그 격차가 1%도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경미한 시장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소셜 미디어 포스트가 이 지수를 쉽게 넘길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기술주인 엔비디아는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에서 4.3% 상승하여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불안 요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NATO 정상 회담에서 스페인에 대해 방위비 지출 증가를 거부할 경우 “두 배의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협박하는 등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도 현재 휴전 상태에 있지만, 언제든지 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S&P 500 지수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금이 멈추지 않은 만큼,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더욱이, 영국 파운드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앞으로의 상승 가능성을 두고 분석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RBC Brewin Dolphin의 시장 분석 책임자인 자넷 무이는 파운드의 상승세가 미국 달러의 약세와 더 관련이 깊으며, 향후 몇 달간의 전망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촌적인 정치적 사건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세가 올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세계 경제가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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