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Robinhood)의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최근 오는 스포츠 베팅 분야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빈후드의 첫 번째 투자자 데이 행사에서 "우리는 이 공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아직 발표할 사항은 없지만, 이는 우리 고객과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네프는 스포츠 베팅에 대한 진출이 이벤트 계약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로빈후드가 대선 이전에 출시한 시장과 유사하며, 사용자들이 서로 매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모든 베팅이 하우스와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스포츠 북과는 차별화된 모델이다.

테네프의 발언 이후, 펜 엔터테인먼트(Penn Entertainment), 플러터(Flutter), 드래프트킹스(Draft Kings)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플러터의 주가는 2% 미만으로 떨어진 반면, 펜과 드래프트킹스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로빈후드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스포츠 베팅 시장으로의 확장은 로빈후드의 고객 체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테네프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에 대한 흥미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빈후드가 기존의 투자 플랫폼에서 어떻게 스포츠 베팅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시선을 돌리는지는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로빈후드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진화와 함께 앞으로의 시장에서 주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방식의 베팅이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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