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lexity AI, 90억 달러 가치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막바지 단계
M
관리자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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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검색 엔진 스타트업인 Perplexity AI가 90억 달러(약 12조 원) 가치에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으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CNBC와의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다. Perplexity는 구글과 ChatGPT의 개발사인 OpenAI와 같은 경쟁자들과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Perplexity는 올해 초 약 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생성형 AI의 급증하는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 네 번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스타트업은 지난 6월 시점에서 30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OpenAI는 최근 자사의 인기 챗봇인 ChatGPT 내에 검색 기능을 도입하며 Perplexity 및 주요 검색 엔진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penAI의 검색 기능은 실시간 웹 검색 및 뉴스와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점수, 주식 시세, 뉴스 및 날씨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AI 시장의 호황 속에서도 Perplexity는 언론 매체로부터 콘텐츠 표절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달 Perplexity에 “중단하라”는 요구를 보낸 바 있으며, Perplexity가 해당 뉴스 매체의 내용을 스크래핑하여 답변을 생성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Perplexity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Perplexity는 지난 7월부터 뉴스 출처와의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할 때 Perplexity가 기사를 인용하여 광고 수익을 발생시키면 해당 출처와 수익의 일부를 나누는 방식이다. Fortune, Time, Entrepreneur, Texas Tribune, Der Spiegel 및 WordPress 등 다양한 매체가 Perplexity의 ‘출처 프로그램’에 가입한 상태이다. Perplexity의 비즈니스 최고 책임자인 드미트리 쉐벨렌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답변에 세 개의 기사가 사용될 경우 해당 출처는 “삼중 수익 분배”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Perplexity는 올해 말까지 30개 출처와의 파트너십을 목표로 하고 있다.
Perplexity의 앱 다운로드 수는 200만 회를 넘었고, 매달 2억 3천만 건 이상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미국 내 질문 수는 지난 1년 동안 8배 증가했으며, 이는 CNBC가 확인한 잠재 광고주를 위한 피치 덱에서 확인되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초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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