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o3'를 발표하며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이 모델은 화이트보드, 스케치, 다이어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저화질 이미지조차도 인식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오픈AI는 이번 발표와 함께 'o4-mini'라는 소형 모델도 동일하게 출시했다.

이러한 오픈AI 모델 발표는 지난해 9월 첫 번째 추론 모델인 'o1'을 출시한 이래로 이루어진 것인데, o1 모델은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와 contrast되는 o3 모델은 사용자들이 업로드한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가 이미지의 회전, 확대, 기타 편집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2022년 말에 출시한 화제의 챗봇 'ChatGPT' 이후, 인공지능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계속 진행하며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음성, 비디오와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발전은 구글, 앤트로픽, 일론 머스크의 xAI와 같은 경쟁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OpenAI는 이번 o3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생각하는 AI"의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수준을 넘어, 시각적 정보를 직접 모델의 추론 과정에 통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수학, 코딩, 과학 및 이미지 이해와 관련하여 최적화되어 있다. 소형 모델인 o4-mini는 더 빠르게 작동하며 비용도 절감된 상태에서 제공된다.

오픈AI는 자사의 모델 이름이 독창적이지 않다는 유머를 담아, CEO인 샘 올트먼이 X 플랫폼에 "여름까지 모델 이름을 수정해 보자"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오픈AI는 두 모델이 가장 엄격한 안전 프로그램 하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오픈AI는 안전 절차에 대한 변화로 비판을 받은 바 있으며, 특정 모델에 대한 안전 테스트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오픈AI의 o3와 o4-mini 모델은 사용자들이 이미지 기반의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는 ChatGPT Plus, Pro 및 Team 고객으로부터 두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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