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 홀딩스는 월가에서 가장 큰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8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두 번째 전환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12월 5일 X 플랫폼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이번 자금의 주요 용도는 추가 비트코인 구매와 2026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전환사채 일부를 재매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ARA의 전환사채 발행은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이자가 없는 조건으로 진행되며, 원금은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된 채권은 2031년 만기이며, 회사의 선택에 따라 현금 또는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이번 발행을 통해 약 8억 3천5백만 달러의 순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 채권이 완전 매입될 경우 최대 9억 8천5백만 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자금 중 약 4천8백만 달러를 사용해 5천1백만 달러 상당의 기존 전환사채를 재매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비트코인 추가 구매, 일반 운영 자금, 전략적 인수, 자산 확장 및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MARA가 이전에 진행했던 7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 이후의 연속적인 행보로, 2030년에 만기되는 채권 문제와 관련된다. 회사는 또한 11월에 703 BTC를 추가 구매했고, 이전에 5,771 BTC를 구매하여 총 6,474 BTC를 한 달 동안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구매는 10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전환사채 판매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회사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구매를 위한 약 1억 6천만 달러의 잔여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MARA는 총 34,79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3억 달러에 해당하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권고하는 비트코인 보유자 중에서 2위에 해당한다.

시장은 회사의 최근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12월 5일 MARA의 주가는 3.30% 상승해 25.96달러로 마감했다. 또한, 최근 한 달간 MARA의 주가는 59.85%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성장은 13.2%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은 비트코인 보유 확대와 자산 관리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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