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oogle Play에서 WalletConnect를 사칭하여 사용자로부터 7만 달러 이상을 탈취한 사기 지갑 앱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앱은 피싱 공격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불법 거래를 승인하도록 유도하며, 이로 인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들의 자산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GetResponse Research에 따르면, 이 앱은 전체 다운로드 수 10,000회 중에서 150명이 피해를 보았다고 전해졌다.

사기 앱은 총 4개월 동안 WalletConnect라는 이름으로 사용자에게 접근했으며, 이는 웹3 프로토콜로서 안전한 암호화폐 지갑과 dApp 간의 통신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실제 WalletConnect 프로토콜은 일반적으로 QR 코드나 딥 링크를 활용해 사용자 개인 키를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 승인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이 사기 앱은 사용자들의 신뢰를 악용하여 그들의 자금을 불법으로 취득했다.

이와 같은 피싱 공격은 최근 몇 년 사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인한 손실이 5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로, 투자 사기가 가장 큰 손실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피해 금액은 약 39억 달러로 추정된다.

다행히 Immunef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에는 해킹과 사기로 인한 손실이 40% 감소하여 4억 1,300만 달러에 이르는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사이버 범죄자들은 더욱 정교한 수법을 동원해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피싱 공격이 여전히 큰 위협으로 존재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사기와 해킹 사건은 여전히 사용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공식적인 경로로만 앱을 다운로드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나 메시지에는 절대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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