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와 그 자매 거래 회사인 Alameda Research가 FTX 채권자에게 127억 달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으나, 피해자들은 손실된 암호화폐의 10-25%만을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공개된 파산 관련 문서에 기반한 정보로, 일부 채권자들이 피해 규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뉴욕의 한 판사가 최종 승인을 내린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이 파산 신청 당시인 비트코인이 16,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시점과 관계가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채권자들은 그 시점의 가격으로 재정산된 손실보상을 불공정하게 느끼고 있다.

FTX의 피해자들은 이전에 투자했던 많은 자산을 잃었으며, 이제는 생계까지 이어지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 발작 및 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중에서 일부는 삶의 전부를 맡긴 자산을 잃은 동시에 FTX가 여전히 그들의 자산을 반환하지 않자 절망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Kavuri는 Sam Bankman-Fried가 FTX의 운영 규정을 위반하고 고객 자금을 개인적인 대출 상환이나 투자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많은 채권자들이 느끼고 있는 정의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한다. Kanuri는 "FTX 고객은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조건은 명확했다. 그러나 Sam은 고객 자금을 타인 대출 상환과 로빈후드 주식 구매에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FTX는 자산 회수를 위해 Bankman-Fried가 설립한 Emergent Technologies와의 거래를 통해 6억 달러에 달하는 로빈후드 주식을 확보했으나, 이는 막대한 손실을 메우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FTX의 파산 과정에서 재조정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채권자들 사이에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2024년 8월에 미국의 파산 관리인이 이 계획이 FTX 관리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법적 보호를 부여한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Bankman-Fried의 유죄 판결에 대한 공정성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논란 속에서 피해자들은 여전히 정의를 찾고 있으며, 회복을 위한 길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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