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F Labs가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인 페치.ai(FET) 토큰 100만 개(약 168만 달러)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결정은 FET 가격이 지난 포트폴리오 편입 이후 약 42% 상승했을 때 이루어졌다. DWF Labs는 FET의 주요 보유자 중 하나로, 지난 9월 3일 페치.ai 재단으로부터 1000만 개의 FET 토큰을 수령했으며, 이 당시 토큰의 가치는 약 1180만 달러에 달했다.

DWF Labs는 현재 900만 개의 FET(약 1450만 달러 상당)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긍정적인 랠리를 기록한 FET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5% 하락했지만, 지난 30일 동안 여전히 20% 상승하며 평균 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이체 이후 FET의 24시간 거래량은 21% 감소했다.

AI 기반 암호화폐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FET는 그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자산이다. 특히 FET는 지난 1년 간 142%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승은 DWF Labs가 선언한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와 맞물려, 해당 플랫폼이 자율 에이전트 및 분산형 기계 학습, 네트워크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DWF Labs는 2023년 8월에도 Curve DAO Token(CRV) 보유량을 바이낸스로 매각하며 17.5%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1250만 개의 CRV를 매각하였고, 이는 약 412만 달러 규모였다. CRV는 2023년 해킹 사건 이후 45% 하락하며 상위 100대 암호화폐에서 탈락한 상태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DWF Labs는 10억 달러 규모의 Floki를 구매하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그들이 전략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FET는 페치.ai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플랫폼 내에서 거래를 촉진하고 에이전트의 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자율 에이전트를 이용한 앱을 구축, 배포 및 수익화할 수 있다. DWF Labs의 최근 결정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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