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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PB가 사라지는 것을 은행들이 원하지 않는 이유

M
관리자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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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회사들은 오랫동안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을 법원과 언론을 통해 비판해 왔다. 이 기관은 미국의 핵심 소비자 금융 감시 기관으로서, 업계의 플레이어들을 불공정하게 타겟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CFPB는 트럼프 행정부의 작업 중지 명령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 시점에서 의외의 동맹을 찾고 있다. 바로 그동안 CFPB의 규칙과 집행 조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온 주요 은행들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CFPB를 무력화하려고 시도하면, 은행들은 대형 기술 기업과 핀테크 회사들, 그리고 모기지, 자동차 및 단기 대출 업체들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비은행 금융 기업들은 FDIC의 감독을 받는 기관들보다는 훨씬 덜한 연방의 조사를 받는다. 데이비드 실버먼(Yale Law School 강사)은 “CFPB는 비예금 기관을 감독하는 유일한 연방 기관이므로 그 존재가 사라지면, 페이팔(PayPal), 스트라이프(Stripe), 캐시앱(Cash App) 등은 거의 무료로 연방 수준에서 운영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변화는 2008년 이전의 환경으로 되돌아갈 위험이 크며, 비은행 제공자들이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존의 안전 장치를 우회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CFPB는 비상업적 대출 및 부당한 수수료를 방지하기 위해 창립된 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기반의 금융 서비스 제공자들이 크게 발전하여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앱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너스톤 어드바이저의 데이터에 따르면, 페이팔과 차임 같은 핀테크 기업들은 작년 한 해 동안 모든 대형 및 중형 은행이 유치한 신규 계좌 수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였다.

현재 CFPB는 정체상태에 있으며, 임시 이사 러셀 보우트(Russell Vought)는 최근 1,700명의 직원에게 여러 지시를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약 200명이 해고되었고, 법적으로 요구되는 여러 계약이 취소되었다. 재정 감시 기능의 축소는 CFPB의 감독 및 집행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할 것이다. 이는 소비자 정수 제도 및 금융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 은행 협회(CBA)의 수장 린지 존슨은 “새로운 리더십이 대형 은행에 대한 검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CFPB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은행 임원들은 CFPB의 소멸에 대해 점차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런 기조는 완전히 반전되었다. 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최근 은행가 회의에서 규제 기관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시에, CTCP를 삭제하자는 초기의 움직임이 잘못된 판단으로 보인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의 CFPB 규정들은 여전히 효력이 있지만, 이를 관리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관은 사라질 것이다.

소규모 은행 및 신용조합들은 더욱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업계 전반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대형 은행들은 뚜렷한 규제가 필요한 환경을 원하고 있으며, 현 시스템을 유지함으로써 성공적인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CFPB의 배제를 지지했던 금융 업계의 지지자들이 향후 비은행 금융 서비스 산업의 전면적인 규제 부재 속에서 그 대가를 치를 수 있음을 단순히 예감에 맡길 수는 없다. 불루스와 같은 기술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는 환경을 상상해보라. 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며, 기존 은행들이 쫓아가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이 도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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