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여러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성장세와 함께 엘론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 활동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거래일 동안 16% 이상 하락했으며, 특히 화요일에는 6.3%나 떨어졌다.

BYD는 자사의 차량에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인 DeepSeek를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테슬라가 시장에서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X, 보링 컴퍼니, Neuralink, xAI 등 여러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OpenAI 인수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비즈니스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비판도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시타델의 CEO 켄 그리핀은 미 정부의 무역 관세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이 기업 CEO와 정책 입안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관세 정책이 궁극적으로 크로니 자본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은 엘론 머스크의 활동과 BYD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최근의 발언에서 중앙은행 정책의 조정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간 상승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CEO 찰스 리앙은 SEC의 2월 25일 마감일까지 연차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2026 회계연도에 40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결론적으로, BYD의 부상과 엘론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이 서로 얽혀 있으며, 이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가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시장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앞으로 테슬라가 어떤 전략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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