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2024년 순이익이 36.9%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경고를 내놨다. 2024년순이익은 76억 유로(약 83억 달러)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이 감소 폭은 Reuters의 LSEG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BMW는 최근들어 경영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BMW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중요한 판매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되고,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로 인해 여러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중앙 중국 국제 자동차 쇼에서 대표 모델인 BMW Ix3를 소개했지만, 실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의문이다. 이 전시회에는 8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40개가 넘는 전기차 브랜드가 새로운 기술과 모델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람회가 나타내는 이벤트성 성공과 BMW의 실적 하락은 다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BMW의 경영진은 향후 전략에 대한 답변을 피해가며, "우리는 중국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민첩한 반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에서도 소비자들이 더 많은 옵션을 고려하면서 BMW에게는 도전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BMW의 순이익 감소는 단순한 숫자의 감소가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동성과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회사 측의 향후 대응 전략이 주목되는 가운데, BMW의 미래는 이 부진한 수요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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