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공격에 대응하여 강력한 민족주의 정서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늦추고 있으며,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만들자는 발언으로 많은 캐나다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러한 상황은 캐나다인들이 미국 수입품을 거부하고 경제적 보복 조치를 취하는 등의 애국심을 표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온타리오 주 워털루대학의 국제무역 전문가 조엘 빌트 교수는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믿었던 상대가 자신을 배신한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캐나다의 소비자들은 '캐나다 제품 구매'를 독려하는 상점들의 홍보에 적극 반응하고 있으며, 최근 한 페이스북 그룹의 회원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조사 업체 레저의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캐나다인이 미국 제품을 줄였고, 70% 이상이 국내 제품 구매를 늘렸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온타리오 주 주류 관리 위원회는 미국산 술의 주문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 미국의 스피릿 제조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또한, 온타리오 주정부는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에 수출되는 전기에 25%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지사 더그 포드는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협의 후 이 세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언했으나, 이 발언은 협상 중단 후 백악관에서 철회되었다. 이렇게 강력한 수출 세금 및 거래에서의 불확실성은 캐나다와 미국의 일자리 보장을 위협하고 있다.

경제적 불안정성이 여행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차량 여행이 23% 감소했으며, 캐나다인들의 해외 여행이 줄어들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플로리다와 아리조나, 네바다 등 따뜻한 미국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의 여객 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의 문화와 미디어에서도 이러한 정서는 널리 퍼지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미국의 국가를 경기를 통해 경청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명 연예인이 "캐나다는 매각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방송에 나와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적 상황 역시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마크 카니가 총리직을 맡게 되었다. 이는 캐나다 내에서 미국의 압박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빌트 교수는 "캐나다인들의 분노는 트럼프 개인에 국한되지만, 이들이 미국 브랜드를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관세 문제는 캐나다의 경제 및 사회적 실체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동향은 캐나다와 미국 간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캐나다인들은 스스로의 정체성과 경제적 자립을 재고하고 있으며, 변화해가는 시대 속에서 자국 브랜드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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