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 동안의 피싱 사기로 인해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약 930만 달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자는 9200명 이상에 달한다. 특히 한 피해자는 불과 몇 분 만에 661,000 달러 상당의 stETH를 잃는 끔찍한 경험을 하였다. ScamSniffe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1월의 피싱 사기는 총 9,380,000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여전히 증가하는 피해자 수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보고서는 12월 3일 트위터(X)에서 공개되었으며, 가장 큰 피해 사례로는 아르빗럼 네트워크에서 409,000 달러의 WBTC 손실, 이더리움의 유니스왑에서 344,000 달러의 FET 손실, 그리고 이더리움에서 직접 전송된 220,000 달러의 USDT 손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분석가들은 악성 서명 요청이 이러한 피해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피싱 위협의 기법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11월의 피싱 피해 총액은 10월의 2,020만 달러와 9월의 4,580만 달러에 비해 53% 감소했지만, 피해자 수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ScamSniffer는 특히 인퍼노 드레이너 사기의 퇴출과 함께 새로운 앤젤 드레이너 공격 방법이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피싱 공격은 다양한 형태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여전히 공격에 노출되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CertiK는 3분기 동안 피싱 공격으로 인한 손실이 3억 4,310만 달러에 달하며, 해당 기간 동안 가장 피해가 큰 공격 벡터로 지목했다. Scam Sniffer의 이전 연구에서도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에서의 가짜 계정이 피싱 웹사이트로의 유입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제는 피싱 공격이 단순히 사기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위협으로, 사용자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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