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1일 월요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4.372%에 도달하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에 대한 비판과, 그에 따른 경제 정책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4.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면서, “만약 우리가 제대로 된 Fed 의장이 있었다면, 금리가 내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발언은 대통령이 물가 하락을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한 내용으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그에 앞서 시카고 경제 클럽에서 발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성장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성장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가지 목표 간의 긴장 상태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경제가 각 목표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와 해당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예상 시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는 안전 자산으로의 투자 수요를 촉발시켰다. 이로 인해 금값은 약 3,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미국의 동향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압박감이 높아지면서 투자가들은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시장 반응이 향후 금리 결정과 경제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연준의 정책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금리와 통화정책에 대한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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