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1월 한 달 동안 소비를 급격히 줄이며 경제 성장의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1월 소매 판매는 이전 달인 12월의 0.7% 증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여 0.9%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0.2% 감소보다도 훨씬 나쁜 결과이다. 이번 판매 수치는 계절 조정을 거쳤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1월 중 가격은 0.5% 상승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에서는 가격이 0.4% 하락했으며, 이 또한 시장의 예상인 0.3%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 성장률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컨트롤' 수치는 비필수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0.8% 감소했으며, 이는 이전에 상향 조정된 0.8% 증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이러한 감소는 1분기 성장률에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1월에 스포츠 용품, 음악 및 서적 전문 매장의 수익은 4.6% 감소하였고, 온라인 판매는 1.9%, 자동차 및 부품 지출은 2.8% 줄어들었다. 반면, 주유소와 음식 및 음료 매장에서는 각각 0.9%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전체적인 소비 경기 위축의 타격에 비춰볼 때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소매 판매 회복세 부진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자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및 기타 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향후 소비 패턴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경기침체의 조짐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일부 분야에서는 소소한 증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경제적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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