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접근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홍콩의 금융 담당 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장외(OTC) 가상 자산 거래 서비스의 규제 역할을 맡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남중국회보가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감독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SFC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장외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라이선스 제도 도입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 제도는 홍콩 세관과 함께 협력하여 이러한 서비스에 종사하는 회사들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2024년 2월에 발표된 규정에 따라 OTC 플랫폼에 대한 감독이 전적으로 세관의 책임 하에 있었으나, 이제 SFC가 추가적으로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라이선스 체계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고, 관련 기업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두 가지 논의는 모두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제안된 사항들은 추가적인 수정이 있을 수 있다.

SFC의 한 대변인은 "우리 조직은 홍콩 정부 및 다른 규제 기관들과 협력하여 지역의 가상 자산 산업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홍콩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홍콩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캠페인 및 다양한 기업들이 암호화폐 생성 및 거래에 뛰어드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유명 게임 제조사가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규제 변화는 그리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홍콩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은 산업의 책임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와 제안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실제 시행까지는 추가적인 검토와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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