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는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초과하는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증가는 SRS Distribution 인수, 허리케인 관련 수리, 그리고 미국의 따뜻한 날씨 덕분이었다. 하지만 기업은 높은 이자율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중함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홈디포의 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6%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신규 인수한 SRS Distribution과 허리케인으로 인한 수리 수요, 그리고 미국의 대다수 지역에서의 따뜻한 날씨가 치솟은 수요에 기여했음을 밝혔다. 기업은 또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SRS Distribution 인수를 포함해 총 매출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매출 성장률이 2.5%에서 3.5% 사이일 것이라 전망했었다.

한편, 기업은 같은 매장과 온라인에서의 판매 수익을 포함한 유사 매출이 52주 기간 동안 약 2.5%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홈디포의 최고재무책임자인 리차드 맥페일은 CNBC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이자율 인하와 대출 비용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페일은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 수요가 존재하지만, 소비자들이 더 유리한 금융 환경을 확인하기 전까지 작업을 미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 90%의 DIY 고객이 자가소유주택을 갖고 있는 홈디포는 소비자들이 양호한 재정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홈디포는 연결된 매출만큼 총 매출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분기 수익은 36억 5천만 달러로, 주당 3.6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하락한 수치지만, 매출은 6.6% 증가하며 372억 1천만 달러에 달했다. 유사 매출은 분기 동안 1.3%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한 3.3% 하락보다는 개선된 결과다.

이번 분기는 홈디포에 있어 연속적인 유사 매출 감소가 일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과가 다행스럽게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월요일 현재 홈디포의 주가는 올해 약 18% 상승하여 408.2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매출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함께 온라인 쇼핑과 매장 방문객 수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연말 쇼핑 시즌은 홈디포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홈디포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포함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대중적으로 화제가 된 12피트 해골 '스켈리'와 같은 거대 장식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장식품들은 많은 이웃에서 볼 수 있으며, 경합을 벌인다는 재미난 요소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앞으로의 경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함을 내포하고 있으며, 홈디포는 앞으로의 판매 정책과 공급망 다양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심리가 언제 바뀔지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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