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이 혼조세로 출발한 가운데, 호주의 S&P/ASX 200 지수가 개장과 함께 0.44%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에서 발표된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를 소화하면서 나타났다. 중국의 8월 공장 생산, 소매 판매 및 투자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도시 실업률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택 가격은 9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현재 중국 본토와 한국 시장은 중추절을 맞아 휴장 중이며, 일본 시장 역시 노인 존중의 날을 맞아 문을 닫고 있다. 이러한 연휴로 인해 아시아 주요 시장의 반응은 더욱 주목된다. 특히 홍콩 시장에서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에 대한 반응이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17,348에 머물러 있어, 지난 거래 마감가인 17,369.09보다 약간 하락한 상태다.

기상 상황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풍 베빈카는 중국 전역에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상하이는 1949년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기상 악화는 경제와 상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가지게 된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오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 중앙은행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시장은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9월 초반의 어려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주요 지수들이 긍정적인 마감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54% 상승해 5,626.02로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5% 상승해 17,683.98에 도달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72% 오른 41,393.78로 마감하여,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함께 연준의 금리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경제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운영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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