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디아, 인도 최대 규모 IPO 이후 주식 거래 시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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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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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디아가 33억 달러 규모의 초기 공모주(IPO)를 통해 인도의 두 주요 증권 거래소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IPO는 인도에서 조달한 금액 기준으로는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로, 1,865루피(약 22.18달러)에서 1,960루피의 가격 구간으로 1억 4,219만 주가 제공되었다.
이 IPO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무려 2배 이상의 과다 청약을 기록했다. 따라서 최고 가격인 1,960루피로 주가가 책정되었고, 전체 공모 가치는 2조 7856억 루피(약 33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IPO는 현대차의 해외 자회사 중 첫 번째 상장 사례로, 한국 외에서 진행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상장은 일반적인 IPO와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새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의 현대차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현대차 인디아의 주식은 델리에 위치한 국가 증권 거래소(NSE)와 뭄바이에 위치한 본드 증권 거래소(BS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IPO의 주관사는 코탁 마힌드라 캐피탈,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인디아, HSBC 증권 및 자본 시장(인도), JP모건 인디아, 모건스탠리 인디아 등 다수의 주요 금융 기관들이 맡았다.
시장 전문가는 올해 인도의 IPO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Negen Capital의 창립자인 닐 바할은 지난 6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인도에서 기록을 경신할 만큼 많은 IPO와 사모펀드의 exit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IPO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 시장의 뛰어난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고 있으며,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지원 정책과 소매 투자자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인디아의 주식 거래가 시작되는 날, 이 IPO의 성공 여부는 향후 기업의 성과와 인도 시장의 건강성을 어떻게 반영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기업 전략은 주주들뿐만 아니라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이 주의 깊게 지켜볼 사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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