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우주 산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해 중대한 재정적 영향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RTX와 GE 항공우주 부문과 같은 주요 기업들은 각각 8억 5천만 달러와 5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 손실을 예측하고 있다. 이번 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10%의 세금과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세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공급망에 의존하는 미국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GE 항공우주는 전략적 절감 및 가격 인상을 통해 비용을 상쇄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의 수익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EO 래리 컬프는 항공우주 산업의 무역 수지 문제를 해결하고 관세 없는 무역 환경의 잠재적 이점을 탐구하기 위해 트럼프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항공우주 산업은 전통적으로 관세가 없는 산업이었으나, 이제는 변화가 일어나며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보잉 역시 이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항공우주 기업들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이번 통상 정책 변화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RTX와 GE 항공우주 주가의 변동이 두드러진다. RTX의 주가는 2025년 4월 22일 기준으로 114.53 달러로 시작했으며, 이전 종가인 126.12 달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 동안의 변동폭은 113.97 달러에서 117.19 달러에 달했다. RTX의 시장 가치는 1569억 5천만 달러에 달하며, 배당 수익률은 2.0%이다.

반면, GE 항공우주의 주가는 178.35 달러에서 상승하여 186.50 달러로 개장했으며, 하루 동안 최대 188.00 달러, 최소 182.21 달러까지 도달했다.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2013억 9천만 달러로, 배당 수익률은 0.81%이다. 두 회사 모두 애널리스트로부터 긍정적인 추천을 받아, RTX는 '매수' 등급을 받았고, GE 항공우주는 '강력 매수' 등급을 받으면서도 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처럼 항공우주 산업이 관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며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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