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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 부유층을 겨냥하는 이유는?"

M
관리자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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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개인 금융 서비스 산업은 종종 배타성과 개인화된 서비스로 정의되어 왔지만, 최근 핀테크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금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낮은 수수료와 소수의 직원으로도 인적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

미국 핀테크 기업 아르타 파이낸스는 작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소셜 미디어와 고소득 지역의 지하철 광고를 통해 공격적으로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앱을 홍보하고 있다. 아르타의 마케팅 슬로건 중 하나는 “당신의 개인 은행이 이걸 할 수 있나요?”라고 하며, 전통적인 개인 은행들이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들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아르타는 고객이 최소 25,000 달러의 투자로 비상장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낮은 투자 기준을 내세우고 있어 많은 개인 은행이 요구하는 최소 200,000~250,000 달러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다. 이와 함께, 유명 모바일 투자 플랫폼인 무무(Moomoo)도 싱가포르 기반의 고액자산가와 가족 사무소를 대상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무무 프라이빗 웰스는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고객에게 관계 관리자와 전문 거래 팀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무의 CEO인 가빈 치아는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지향하며, 고액 자산가들이 기대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기술 기반으로 보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의 등장은 싱가포르에서만 약 40개의 다양한 웰스-테크(Wallet-Tech) 기업들이 활동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고액 및 초고액자산가들은 약 21.7조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핀테크 기업들이 겨냥하는 주요 대상층이다.

부유한 고객은 다양한 대안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열리지 않는 기회다. 하지만 핀테크 기업들이 이 시장의 아래 수준의 고객층을 효율적으로 잡는 것은 가능해 보이나, 초고액 자산층을 타겟으로 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핀테크 기업들의 성공적인 고객 유치가 AUM(운용 자산 규모)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다. 한편, DBS 프라이빗 뱅크와 같은 기존 개인 은행들은 AI와 디지털화에 많은 투자를 하여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가진 경쟁력을 무디게 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핀테크 기업들의 등장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개인 금융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경쟁 관계는 고액 자산가들이 보다 더 다양한 선택권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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