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스카우트 모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 첫 전기차 공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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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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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지원하는 스카우트 모터스가 최근 두 가지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 차량들은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큰 SUV인 트래블러와 픽업 트럭인 테라를 포함하고 있다. 스카우트는 1961년부터 1980년까지 활동한 미국의 전통 차량 브랜드로, 처음에는 전기차만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전기차의 예상보다 느린 보급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EREV)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스카우트의 CEO인 스콧 키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는 신생 기업이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하며 EREV 도입이 시장 변동성과 저조한 소비자 수요에 대한 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EREV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 외에도 전통적인 내연기관을 장착하여 배터리가 방전될 때 전기 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로써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의 매력을 제공하면서도 ‘백업 계획’을 마련한 셈이다.
스카우트는 트래블러 SUV와 테라 픽업 트럭을 통해 미국 내 시장의 약 40%를 겨냥하고 있으며, 예상 판매 가격은 각각 5만 달러에서 6만 달러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사이즈와 친환경적인 특성 덕분에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SUV와 픽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스콧 키오는 연간 2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2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이며, 초기 생산년도에 운영 기반으로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스카우트는 또한 폭스바겐과 리비안 간의 합작 소프트웨어 계약이 스카우트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카우트는 전통적인 대리점 네트워크 대신 소비자에게 직접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직거래를 통한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래블러 SUV와 테라 픽업 트럭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초기 개념차로, 스카우트의 이전 모델에서 발전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두 차량 모두 전기차 모드에서 0-60mph 가속에 3.5초, 약 1,000 lb-ft의 토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북미 충전 표준을 적용한 800볼트 아키텍처와 350kW 충전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우트는 기존의 전통 SUV 및 픽업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매력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립하고자 한다. 스콧 키오는 향후 더 다양한 스카우트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러한 변화는 전기차의 미래 지향점과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스카우트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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