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장관 피트 헥세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상그리라 대화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싸우고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방위비를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헥세스 장관은 이 연설을 통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regional warfare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헥세스는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은 지역의 현상 유지 상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현재의 위협 수준에 맞게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마찰과 최근의 경제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헥세스 장관은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활동이 주권을 침해하고 자유 항해와 비행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파나마 운하를 둘러싸고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우리가 직접 건설한 이 중요한 지역을 중국이 무기화하거나 통제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화에서 중국 국방부 장관의 불참은 두 나라 간의 양자 회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측은 이번 회의에 낮은 수준의 대표단을 보내며, 군사적 갈등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공적 포럼에서의 발언을 피하고 보다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대화를 원한다고 보고 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증가시킬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승인된 183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무기 판매는 대만의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만은 중국의 주권 주장에 반발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무력 통합을 공언하고 있다. 이러한 북중 두 국가의 갈등은 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결국 헥세스 장관은 미국의 군사적 의지를 재확인하며,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공동으로 방어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메시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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