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하지만 "사전에 정해진 노선은 아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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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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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이번 주 월요일에 최근의 0.5% 포인트 금리 인하가 향후 움직임이 더욱 공격적일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전에 정해진 노선에 있지 않다"고 말하며,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노동 시장을 지원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균형을 찾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 경제학회에서 발표를 통해, "앞으로 경제가 예상한 대로 진행된다면, 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인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험 요소는 양쪽에 모두 존재하며, 우리는 매 회의마다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0.5% 포인트 인하를 승인한 지 2주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대규모 금리 인하는 통상적으로 COVID-19 팬데믹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나 발생하던 사례라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 결정이 현재의 상황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3월부터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선 연준이 최근 들어서는 "단단한" 노동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황이 적절하게 조정된다면, 노동 시장의 강세를 지속하면서도 보통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2년 3월 이후,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왔고, 최근에는 노동 시장과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파월은 최근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연간 2.2% 수준에 도달했음을 언급하면서도, 핵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7%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거 비용과 관련된 인플레이션이 특히 끈질기게 상승하고 있으며, 8월에 또 다른 0.5% 상승했다고 파월은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임대료 갱신에 따른 가격 안정이 결국 데이터에 반영될 것이라 믿고 있다. "주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감소 추세에 있지만, 그 속도는 더디다"며 그는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의 강세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며, 다음 회의의 금리 결정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1월 6-7일 회의에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0.25% 포인트 인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면, 12월 회의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0.5% 포인트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리 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제 전반의 경과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모두를 고려한 현명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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