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소더비(Sotheby’s) 부사장인 미카엘 부하나(Michael Bouhanna)가 출시한 새로운 밈코인 'Nothing(VOID)'을 거래해 단 30분 만에 100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해당 트레이더는 약 8,200 달러에 해당하는 35 솔라(SOL)를 투자해 4억 6,200만 VOID를 구매했고, 이는 해당 코인의 공급량의 44%를 차지했다.

부하나의 트윗 이후 몇 분 만에 트레이더는 이 코인을 매입한 후, 30분이 지나 판매를 진행했다. 4억 3,900만 VOID를 판매하며 6,604 SOL을 얻었고, 이는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지았다. 이 거래가 이루어진 후에도 VOID의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4시간 내에 3,400% 이상 상승해 0.011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부하나는 이날 포스트에서 아트 테마의 밈코인 출시를 예고했고, 그의 지갑 주소와 연결된 주소에서 즉시 신규 토큰을 발행했다. 이는 그가 지닌 밈코인의 첫 번째 출제가 아니며, 이전에는 'Comedian(BAN)'이라는 밈코인을 론칭한 경험이 있다. 이 암호화폐는 최근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6백만 달러에 구입한 바나나 아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부하나는 과거에도 insider trading(내부자 거래) 의혹에 휘말린 적이 있다. 분석 플랫폼인 Lookonchain에 따르면, 그는 BAN의 론칭을 통해 1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고, 눈에 띄는 점은 그가 과거 여러 밈코인을 구매했지만 거의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분석 플랫폼이 언급한 지갑 주소는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제작자 지갑'에서 보유하던 코인의 3.7%를 소각하기도 했다.

부하나의 이러한 사건은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그에 대한 신뢰와 의혹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신규 밈코인의 출현과 트레이더의 빠른 이익 실현은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의하면서도 기회를 잡기 위한 전략을 긴밀히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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