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 축소된 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며 자신의 대규모 관세 정책을 방어했다. 그는 자신이 약속한 경제 "붐"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권유했다.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분기 동안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은 연간 기준으로 0.3%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자료에서는 4월에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62,000명 증가했으며, 이는 120,000명의 증가가 예상된 것과 대조된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건 (전 대통령) 바이든의 주식시장이지, 트럼프의 것이 아니다. 나는 1월 20일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곧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며, 미국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기록적인 숫자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가 다시 번창할 것이지만, 우리는 바이든의 '오버행'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일이 진행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는 단지 그가 남긴 나쁜 숫자와 관련이 있다. 관세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붐이 시작되면 그 어떤 것이나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러한 방어적인 소셜 미디어 포스트는 GDP 보고서가 발표된 후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됐다. 경제 성장 둔화와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은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통계 수치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으며, 트럼프의 주장과 정책이 향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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