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무역 정책이 1930년대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의해 설정된 약 20%의 관세 수준을 초과하여 미국의 실제 관세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버코어 ISI의 전략가인 사라 비앤치는 2025년 4월 2일에 발표된 트럼프의 새로운 정책이 전체 미국 평균 관세율을 24%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100년 이상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향후 특정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 부과가 완료될 경우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본 10% 관세를 모든 수입품에 적용했으며, 중국과 같은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해서는 더 가파른 특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러한 비율은 미국의 각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 적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 역시 비슷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발표 이전의 평균 관세율은 약 10%에서 2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즈 가든에서의 연설에서 스무트-홀리 법안을 언급하며, 20세기 초반에 존재했던 높은 관세를 철폐한 것이 경제 위기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 정책을 유지했더라면 경제 상황이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며, 과거 배경을 강조했다.

이번 새로운 관세 정책의 경제적 충격은 관세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그리고 다른 국가의 보복 조치가 있을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지속된다면 미국 및 글로벌 경제가 올해 경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특정 무역 파트너가 정책을 변경할 경우 국가별 관세가 낮춰질 수 있다고 보았다.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며, 관세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해당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크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은 현재 무역 관계의 복잡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책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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